'오미크론 대비'…경기 고양시, 긴급 돌봄·구호 긴급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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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임봉재 기자
입력 2022-02-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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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 긴급 보육시설 개소, 재택치료자 구호물품 지급'

  • '이재준 시장, 정부 한계 수준 넘어서 지자체 맞춤형 대책 필수'

고양시청[사진=고양시]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세를 고려해 긴급 돌봄, 구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긴급대책을 수립, 이를 추진한다.

고양시 긴급 돌봄센터 예정건물[사진=고양시]

◆ 영·유아 긴급 보육시설 개소···도서관 활용 초등 긴급돌봄터도 마련

시는 어린이집·유치원 휴원과 초등학교 등교 중단에 대비해 긴급 보육시설과 돌봄시설을 개소한다.

2월 말부터 식사동에 영유아 대상 긴급 돌봄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새 학기 시작 직후인 3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 3개월 간 한시적으로 센터를 운영한다.

1일 최대 돌봄가능 인원은 30명으로,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어린이집 휴원 등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관내 내 영·유아 가정이 대상이다.

시는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 돌봄터도 준비 중이다.

주요 거점 시립도서관 12곳의 강의실·동아리방·시청각실·쉼터 등을 활용한다.

도서관별 10명 내외씩 총 1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방역수칙 준수하면서 독서지도, 영화상영 등으로 운영하며, 교육청과 협의해 돌봄교사도 배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방역택시[사진=고양시]

◆모든 재택치료자, 구호물품 지급···방역택시도 증차

시는 자체 예산으로 모든 재택치료자에게 개별 구호물품을 지급한다.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재택치료자가 안정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해외입국자를 포함해 구호물품을 보급한다.

의심증상자, 자가격리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방역택시 운행대수도 3대에서 5대로 증차한다.

고양시가 개발한 '안심 자가검사키트'[사진=고양시]

◆안심 자가검사키트 임산부에 보급···고위험군도 순차 지급

시는 자체 개발한 안심 자가검사키트 2만개를 확보해 임산부 5500명에게 1인당 2개씩 보급했다.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초·중·고교생, 배달종사자, 노인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자가검사키트 제조사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가 개발한 자가검사키트는 키트에 인쇄된 QR코드로 안심 자가검사 시스템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하면 검사 결과 문자메시지가 전송돼 제3자도 확인할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은 "오미크론이 정부의 역량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한계 수준을 넘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지자체의 맞춤형 대책이 필수적이다"라며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고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시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는 방역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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