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STX·대우조선해양과 선박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공동기술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2-02-18 16: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STX ES-DSME 3社 간 업무협약…선박용 연료전지 기술표준화 및 상용화 기대

지난 16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선급 본사에서 STX ES 이동원 대표이사, DSME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 KR 김연태 전무이사를 비롯한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고체산화물연료전지 기술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그래픽=박신혜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한국선급이 STX에너지솔루션(STX ES, 대표 이동원), 대우조선해양(DSME, 대표 이성근)과 함께 차세대 발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KR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선급 본사에서 STX ES 이동원 대표이사, DSME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 KR 김연태 전무이사를 비롯한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고체산화물연료전지 기술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사 협약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 및 연구자원을 공유, 활용해 차세대 발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는 LNG 등을 산화시켜 만든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다.  

IMO의 환경규제에 따라, 해운업계는 이에 맞추어 친환경 대체연료를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현재 산업계에서는 암모니아, 바이오메탄과 같은 다양한 친환경 연료 적용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SOFC는 발전 설비로서 선박 설계에 적용돼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본 협약에 따라 각 사는 SOFC를 선박용으로 적용하기 위한 기술규격 제정 및 개정, 공동연구 과제 도출 및 수행 등 전문성과 장점을 살려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STX에너지솔루션은 선박용 SOFC 시스템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고, 대우조선해양은 선박용 SOFC 시스템 육상시험평가를 담당한다. SOFC 선박 적용 개념 연구와 더불어 실증 프로젝트 기획 및 수행도 함께 맡는다. KR은 선박용 SOFC 제품의 기술능력을 평가․인증하고, 안전한 선박 탑재와 운용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제·개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협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선박용 SOFC에 대한 기술표준화는 물론 상용화를 위한 기술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향후 다양한 선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