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화 강원도의원, "강원경제 100년을 앞당긴다"···강원항만공사 설립 제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원 기자
입력 2022-02-17 09: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제하의 5분 자유발언, '강원항만공사' 설립 강조

심상화 도의원이 제하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

심상화 강원도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이 지난 17일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항만공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기하고 나섰다.

심 의원은 서두에 “북방교역의 중심 도시, 강원도 제2청사의 최적지, 바다를 통해 미래를 꿈꾸는 동해시 출신 심상화 의원”이라고 밝히며, "강원항만공사 설립, 강원경제 100년을 앞당긴다”라는 제하의 5분 자유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지구촌 모든 나라의 경제와 문화는 내륙보다 바다를 통해 더 원활하게 교류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나 현재나 바다를 잘 이용한 나라가 세계의 강대국으로 부상했으며, 또한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됐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덨붙였다.
 
이어, “앞으로 남북교류와 통일, 북방교역 활성화를 위해 세계로 미래로 무한하게 뻗어나갈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강원도 ‘동해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 이유는 “강원도 무역항만 관리 현황을 보면 해양수산부가 관리하고 있는 국가무역항만이 동해항, 묵호항 2개소이며, 강원도가 관리하고 있는 지방무역항만은 속초, 옥계, 삼척, 호산항 4개소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항만운영의 권한을 강원도로 위임시 인력 17명이 강원도로 이관되도록 돼 있고, 강원도 항만운영예산은 국고보조금으로 시도별 운영비로 지원하는 상황이며, 지난해 국고보조금은 11억9600만원이고 항만수입인 항만시설 사용료가 지난 2020년 약 12억원으로 전액 국고수입으로 처리되고 있는 상황으로서, 지방공기업법 제49조에 따라 도 관리 무역항의 운영활성화를 위해 강원항만공사의 설립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항만의 중요성으로 인해, 국내ˑ외적 변화의 기류를 타고 타 지자체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 열매를 가져가기 위해 전략적으로 밑거름에 투자하고 있는 반면, 강원도는 가지고 있는 자원조차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해시의 입지 여건으로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중 충북 및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경제자유구역은 인근에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수출입의 99%는 항만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동해시는 동해항과 묵호항이라는 국제무역항이 있고 북평국가산업단지, 동해자유무역지역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도 있다”라며 당위성을 말했다.

끝으로, “이러한 배후 산업시설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동해항만의 발전이 전제돼야 한다”며, “항만물류정책에 대한 강원도정의 인식 변화와 함께 강원도 해양산업이 부흥의 길로 갈 수 있도록 ‘강원항만공사’가 반드시 설립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