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주가 5%↑..."영업이익 13년만 최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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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02-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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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팬오션 주가가 상승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팬오션은 전일 대비 5.10%(310원) 상승한 6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팬오션 시가총액은 3조4212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94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0원이다.

팬오션 주가는 13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고, 매출액은 4조616억원으로 85%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3년 만에 최대 이익이다.

주력 분야인 벌크 부문과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이익이 각각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 기준 매출 1조4781억원, 영업이익 2207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26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경기 부양책 추진 및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코로나 이전 경제 규모 회복 기대 등을 감안할 때, 수급 균형 또는 물동량의 소폭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저시황기를 지나오며 축적해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 현재의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NH투자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중장기 벌크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운임 급락은 계절적 비수기와 주요 원자재 수출지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수출 차질에 기인한다. 중장기 핵심 광물인 철광석 물동량은 오히려 상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주요 해외 벌크선사의 주가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중장기 벌크선 수급 개선을 반영해 상승 추세를 지속 중이다. 회사의 중장기 벌크 펀더멘털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확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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