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승훈·김민석·정재원, 남자 팀추월 준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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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2-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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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승훈과 김민석, 정재원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에 재차 도전했지만, 6위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월 13일 오후 10시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을 치렀다. 이날 준준결승에선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캐나다, 미국과 노르웨이, 중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각각 맞붙었다. 

이날 처음으로 경주를 치렀던 우리 대표팀은 이탈리아와 맞경주를 했고 3분41초8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탈리아(3분42초04)보다 0.15초 더 빨리 들어온 기록이다. 

진출 국가별 두 팀씩 각각 경기를 치루는 해당 준준결승은 가장 빠른 기록을 낸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 후 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준준결승에서 5, 6위를 기록한 팀은 결승C에, 나머지 2팀은 결승D에 진출한다. 

다만, 이후 레이스가 진행되면서 남자 팀추월 전통 강자인 노르웨이와 네덜란드, 미국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세 번째로 경주했던 노르웨이와 미국은 각각 3분37초47과 3분37초5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전체 1, 2위 기록을 세웠다. 두 나라는 각각 세계 기록과 올림픽 기록을 보유한 상태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5일 3분34초47로 세계 기록을, 노르웨이는 지난 2018년 2월 21일 평창 올림픽에서 3분37초08로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두 번째로 경기를 치렀던 네덜란드와 캐나다도 각각 3분38초90, 3분40초17을 기록했고, 중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마지막 경주에서 각각 3분38초67과 3분52초2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 △미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네덜란드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각각 1, 3위와 2, 4위가 기록을 겨룬다. 캐나다와 우리나라, 이탈리아와 중국은 각각 순위 결정전인 결승C와 결승D에 진출한다. 준결승과 결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5일 오후 3시 52분부터 예정돼 있다. 

이들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멤버로,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팀 추월 경기는 3명이 한 팀을 이뤄 400m 트랙을 8바퀴 도는 경기다. 3명의 선수 중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각 팀에서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해당 팀의 기록으로 판단하기에, 함께 출전한 선수들이 적절하게 자리를 변경하며 체력 부담을 더는 것이 중요하다. 
 

이승훈 선수(가장 앞)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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