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화, 지금 이곳에서' 2022 평창평화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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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2-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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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22일부터 3일 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안전한 포럼 개최

2022 평창평화포럼 로고[사진=이동원 기자]

강원도와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이 주최하고 2018평창 기념재단이 주관하는 ‘2022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2022)’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3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원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개최된다.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평창평화포럼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라는 슬로건 아래 ‘경제, 스포츠, DMZ 평화지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평화공공외교’의 다섯 가지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의 상황 속 한반도, 동북아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 이슈와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올림픽 UN 휴전결의안 채택’과 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과 남북단일팀으로 보여준 ‘평창평화정신’을 통해 대결 구도를 끊고 화합 정신으로 평화를 구축하자는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와 공유했다. 평창평화포럼은 이러한 ‘평화정신’을 지속, 확장하기 위한 올림픽 유산(Legacy)이다.
 
이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회식이 있던 2018년 2월 9일을 기념하며 매년 2월에 개최되는 평창평화포럼은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세계 평화를 논의하는 다자간, 다층간 글로벌 포럼으로 세계 지도자급 인사, 국내외 평화 활동가, 평화 구축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 전문성, 자원, 열정을 연결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평화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이런 과정에서 연례 포럼으로 재참가율도 높아지고 있으며, 5가지 핵심 아젠다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어, 세계 평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북관계의 교착 상황에서 2018년 평창이 보여준 평화 모멘텀을 다시 열어나갈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2022 평창평화포럼은 ‘종전선언과 그 너머(The Declaration to End the Korean War and Beyond)’라는 대주제 하에 5개의 핵심의제와 평화의 실천 방안 등 다양한 주제와 이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 의제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통한 평화 협력’을 다룬다. 동계올림픽 취약 국가 50개국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동계청소년올림픽을 남북 공동 개최로 확대하는 등 평창평화포럼이 남북 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이다.
 
이와 더불어 미래 평화세대인 청소년들의 평화에 대한 활동 및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평창 유스 피스 챌린지 2022(YPC 2022)와 청년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평창 유스 피스 챌린지(Youth Peace Challenge)는 전 세계 만 15∼28세 청소년·청년들이 UN 사무총장의‘우리 공동의 의제’ 보고서를 참가자의 국가 또는 국제적 평화의 관점에서 구현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에세이 작성 및 그룹 토론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에세이 작품(133건)을 심사 중에 있으며 시상식은 오는 22일에 메타버스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유스 피스 챌린지 수상자는 1년 동안 평창 평화정신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평창평화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그리고 MZ세대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23명이 청년들로 구성된 제1기 청년위원회는 평창평화포럼 발전을 위한 제안 및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팀별 활동을 전개한다.
 
올해 평창평화포럼에서는 뉴욕필 하모닉 4중주 특별 공연, 세계최초 메타버스인 ‘메타 DMZ 평화지대’ 등을 선보인다.

개회식에서는 2008 평양공연에서 연주했던 뉴욕필 하모닉 스트링 콰르텟과 미쉘킴이 개막 공연을 해 2008년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2008 평양공연,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2 평창평화포럼으로 이어지는 평화의 발걸음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간과 생태의 평화적 공존을 상징하는 국제 평화지대인 ‘메타 DMZ 평화지대’를 포럼 누리집 내에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 포럼기간‘메타 DMZ 평화지대’를 통해 주요 세션은 물론 유스 피스 챌린지 시상식, 평화 인재 양성단 세션 등에 실시간 참여할 수 있으며 본인만의 개성이 담긴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한편 강원도와 평창군, 평창평화포럼 사무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대책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방역대책으로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참가자는 현장에서 포럼 참여가 가능하며, 행사장 내부 소독 강화, 세션장 내 참가인원 제한과 거리두기 자리배치, 참가자 전원에 대한 사전 등록 의무화 등 체계적이고, 촘촘한 방역 및 소독으로 보다 안전하게 평화를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22 평창평화포럼에서 남북 간 평화 메시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번 포럼이 세계 평화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올림픽이 심은 평화의 씨앗이 인류평화의 번영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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