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선호도 높은 수세권 아파트…편의·수익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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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2-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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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원 순천' 조감도 [사진=중우건설]

최근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중 일명 '수(水)세권'으로 불리는 강·하천·바다 인접 단지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퇴 이후 희망하는 거주지 1순위는 33.2%의 비중을 차지한 ‘자연 친화적 환경’으로 나타났다. 이어 △각종 편의시설 근접 생활권’(17.0%) △부동산가격, 경제적 요인’(8.2%)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친자연적인 주거환경보다는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수세권의 강점은 강·하천·바다의 조망을 누릴 수 있고, 주변 공원 및 산책로 등을 활용한 여가 활동 등이다. 특히 주변 환경의 이점을 살린 각종 문화·쇼핑시설이 들어서 생활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 또한 수세권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입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희소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물 따라 청약경쟁률·가격 프리미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지난해 12월 전북 군산에서 분양한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은 평균 8.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서해와 인접하고 각종 공원이 가깝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같은 달 GS건설이 전남 나주에서 공급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2.16대 1을 기록했다. 영산강과 맞닿은 데다 생태습지공원 등 다양한 녹지공간이 있다.

수세권 덕분에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도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전라남도 순천시 조곡동 소재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의 경우 전용 112㎡ 분양권이 지난해 11월 5억7724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당시 책정됐던 분양가 5억2575억원보다 약 10% 높다. 단지 앞에 동천이 흐르고, 동천천변공원이 가까운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지방 분양시장, 수세권 주요 분양단지는?
 전남 순천시에서는 ‘마크원 순천’이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동천이 흐르고, 동천천변공원이 가깝다. 모든 가구가 동천 조망을 품고 있으며, 봉화산 사계를 담은 전망도 있다. 중앙로, 순천IC 등과 가깝고 순천시외버스터미널 및 KTX순천역 또한 근거리다. 여기에 삼산초가 도보권이며, 순천북초·순천향림중·순천매산중·순천매산고·순천매산여고·국립순천대학교 등 전 연령대 학군이 인근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석현동에 위치하며, 전용 112~153㎡ 총 9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부는 펜트하우스로 조성되며, 전용 주차장 및 라운지를 제공한다.
 
GS건설은 경북 포항시에서 ‘포항자이 디오션’을 2월 선보인다. 단지는 영일대 앞 푸른 동해바다와 넓은 백사장을 품고 있다. 인근에 북구 항구동과 남구 송도동을 잇는 동빈대교도 계획 중이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항구동에 위치하며, 전용 84·153㎡ 총 212가구 규모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한라가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를 분양 중이다. 조만천이 단지 가까이 흐르고, 용두산 조망권을 품고 있다. 장유역, 남해고속도로 등을 통해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학군이 인접하다. 경남 김해시 내덕동에 위치하며 전용 76·84㎡ 총 442가구 규모다.
 
한화건설은 경북 포항시에서 ‘한화포레나 포항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 앞에는 학림천이 흐른다. KTX포항역, 7·28번 국도, 영일만대로 등 교통환경을 갖췄다. 인근 포항북구신도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포항 북구 흥해읍에 위치하며 전용 84㎡ 총 350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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