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지난달 윤석열 관련 고발 사건 검·경 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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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02-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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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특성 대상 사건만 처리하는 것이 아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사진=연합뉴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연루된 고발 사건 20여 건을 검찰과 경찰에 무더기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에 따르면 공수처는 출범 1주년을 맞은 지난달 21일 사세행이 윤 후보와 관련해 고발한 사건 총 22건을 검·경에 이첩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24일 사세행이 고발한 윤 후보의 '장모 사건 대응 문건 작성 의혹'도 대검찰청에 이첩했다.

사세행은 이날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및 그와 가까운 고위직 검사들을 수사하는 게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워 회피하는 것이라면 공수처의 설립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발 사건 이첩 즉각 중단과 공수처장 교체를 촉구한다"며 "내일(11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과 관련해 재정신청을 하고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수처는 전날 윤 후보의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사건을 무혐의로 처리했다. 또 사세행 고발로 입건된 고발 사주 의혹과 판사 사찰 문건 작성 의혹,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 등은 수사 중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사무규칙 개정에 따른 접수·처리 제도 변경을 앞두고 조사 분석 단계에서 적체돼 있던 사건들의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정 단체나 특정 대상자 관련 사건만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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