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밀리면 끝'...전자업계, 비대면 마케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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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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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부터 동영상 댄스 챌린지까지…차별화 마케팅 사활

전자업계가 코로나19 등으로 오프라인에서의 마케팅이 여의치 않자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와 함께 지난달 초 출시한 ‘마이 하우스(My House)’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가구, 조명 등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가상 세계에서 ‘나만의 집 꾸미기’를 구현해준다.
 
실제 지난달 28일에는 마이 하우스의 누적 방문 횟수만 40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출시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이 같은 방문 횟수를 기록한 것은 제페토 제휴 브랜드 서비스 가운데 마이 하우스가 유일하다.
 
향후에도 마이 하우스를 활용해 신제품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 간 연결 경험을 새롭게 전달하고, 패션이나 가구 등 다른 업종과의 협업도 확대해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활용해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나섰다. 이달 말까지 인스타그램의 숏폼 동영상 플랫폼 ‘릴스(Reels)’를 통해 LG 스탠바이미 댄스 챌린지를 연다.
 
LG전자 관계자는 “나만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어하는 MZ세대 고객의 취향을 고려했다”며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동영상 댄스 챌린지를 활용해 스탠바이미의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알리는 차원”이라고 이번 마케팅의 취지를 설명했다.
 
참여자는 가비, 뤠이젼, 송희수 등 유명 안무가 3명과 배우 김희정씨가 선보이는 LG 스탠바이미 댄스를 따라 추고, 여기에 스탠바이미를 알리는 나만의 아이디어를 더해 자신만의 영상을 촬영하면 된다. 이후 정해진 해시태그를 입력해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후지필름 코리아는 X마운트 렌즈 라인업을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른바 ‘제3회 XF렌즈 프렌즈 선발대회’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XF, XC, MKX 렌즈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행사다.
 
X마운트 렌즈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이들은 후지필름 코리아가 운영하는 ‘2박 3일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 다만 이는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관련 후지필름 코리아 직영점인 청담동 소재 ‘파티클’과 잠실에 위치한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서 XF렌즈 26종과 X시리즈 미러리스 5종을 대여할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구현된 삼성전자 '마이 하우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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