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귀경길 코로나 증상 나타나면?…선별진료소·약국 앱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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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2-01-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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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용인휴게소(인천 방향)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늇,]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속 다섯 번째 명절을 맞았다. 명절 직전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는 설 연휴 기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01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한다. 설 당일(2월 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에서도 찾을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상위 노출된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귀경길 고속도로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경우 연휴 기간 고속도로휴게소 등 9곳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 된다.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휴게소를 살펴보면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와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인천방향) △김천(김천구미KTX역) △서울양양선 인제(내린천휴게소 양방향) △영동선 횡성(횡성휴게소 강릉방향) △호남선 장성(백양사휴게소 순천방향) △서해안선 함평(함평천지휴게소 목포방향) △전주(실내배드민턴장, 전주고속터미널 인근) 등이다.

정부는 명절 연휴 이동 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휴게소 내 주요 시설별 집중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혼잡안내시스템(30개소), 혼잡정보 VMS 표출 등을 통한 이용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휴게소에서는 모든 메뉴가 포장만 가능하고, 실내 취식 금지 및 야외 테이블 가림판 설치 또는 테이블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비접촉 결제를 유도한다. 

명절 이동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부과한다. 철도는 지난 설, 추석과 동일하게 창가좌석만 판매한다. 버스·항공은 창가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한다. 여객선도 승선 인원 관리를 위해 운항 대수를 늘리기로 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응급실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증 응급상황 대응를 위해 경증 환자의 경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병원 응급실보다는 지역응급기관이나 문을 연 일반 병·의원을 이용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 명절 기간인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하루 평균 이동량이 작년 설보다 17.4%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코로나 추이에 따른 이동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에는 287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480만명으로, 작년(409만명) 대비 1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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