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지난해 해양 사고 선박수 최근 5년 대비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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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1-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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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간 선박 사고건수 대비 6%(31척) 증가, 대부분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

동해지방해양경찰청[사진=동해해경청]

강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동해안 지역에서의 지난 1년간 해양 선박사고가 최근 5년간 평균 사고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8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2월, 경주 감포 동방 23리 해상에서 어선 A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수된 사고를 포함해 지난해 동해지역 해양 사고 선박수는 총 551척으로 이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평균인 519.6척 보다 6%(31척)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선박 사고원인을 분석하면 정비불량과 지난해 10월 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B호 전복사고와 같은 운항부주의로 나타났다.
 
다만 해양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36명으로 같은 기간 5년 평균인 38.4명 보다 6.2%(2.4명) 감소했으며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은 운항 및 안전부주의로 확인됐다.
 
선박사고와 같이 인명피해의 원인도 대부분 인적 과실로 나타나 선박 운항자의 안전의식 및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10월 울릉의료원에서 대형함정을 이용해 이송중 출산한 임산부를 비롯해 울릉도에서 육지로 이송한 응급환자도 75명에 달해 5년 평균 35.8명에 비해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용 경비안전과장은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 종사자 분들은선박 운항시 주의를 기울여 주시고 선박 정비에도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긴급 상황 시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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