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송영길 결단에 감사…국민께 변화 의지 전달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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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2-01-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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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일지역구 3선 초과 금지 관련... 반드시 해야 할 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도 하남시 신장공설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하남 민심 속으로!'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송영길 당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와 정치개혁안 발표에 "송 대표의 국민을 위한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일정으로 경기 남양주시 다산선형공원 방문 이후에 기자들과 만나 "당황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안타깝기도 하고 국민들께는 우리의 결단이나 의지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화에 대한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하지만 송 대표 본인의 불출마는 오늘 갑자기 들었다"고 전했다. 송 대표가 추진을 시사한 국회의원 동일지역구 3선 초과 금지에 대해선 "정치 변화와 신진 정치인에게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정치 개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민주당이 필패한다는 내부 보고서에는 "국민들은 정치 집단의 이익을 위한 정략적 정계 개편이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흔쾌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후보 둘(노무현, 정몽준 지지율)을 단순히 합한 수치가 최종 결론과 전혀 달랐다"고 부연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이룰 경우 이 후보가 필패하는 구도라고 분석한 최근 민주당의 내부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최근 윤 후보에게 지지율을 역전당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우리 비전과 정책, 우리의 부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했고 진정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며 "낮은 자세로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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