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사내벤처 육성' 운영사 모집… 기업 부담비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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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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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50억원 예산 투입… 최대 1억원 사업화자금 등 제공

[사진=중기부]



#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에바’는 2017년 삼성전자 사내 벤처 ‘C랩’에서 분사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 개발기업이다.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받으면서 고성장을 이뤘다. 해당 사업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투자 67억원을 유치하는 등 성과를 냈다.
 
중기부는 사내벤처를 통한 민간 주도의 개방형 혁신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 약 20개사를 추가로 선정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로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에 신설된 사업이다. 현재 바른손, 엘에스일렉트릭, 교보생명 등 총 62개사의 운영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벤처팀 595개의 사업화를 지원했다.
 
중기부는 올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사업에 총 150억원을 투입한다. 운영기업은 사내벤처팀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일정 비율로 총사업비를 분담하는데, 올해는 운영기업의 분담비율을 낮췄다. 중소기업의 사업비 분담비율은 33%에서 20%로 완화되며, 중견기업과 공기업은 50%에서 30%, 대기업은 60%에서 40%로 낮아진다.
 
이번 운영기업 공모는 사내벤처 운영 규정, 별도 지원부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사내벤처 지원에 필요한 전반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대‧중견‧중소‧공기업’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운영기업은 내부 역량을 통해 사내벤처팀 혹은 분사창업기업을 자체 발굴해 중기부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으로 추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중기부는 운영기업이 추천한 사내벤처팀 혹은 분사창업기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선정 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지원과 함께 맞춤형 멘토링, 투자유치 IR 등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그간 운영기업의 참여 부담으로 작용하던 대응자금 비율, 신청제한 요건 등을 완화해 그동안 사내벤처 육성에 관심을 가져온 많은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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