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설 연휴 심리 영향에 4일 만에 반락…매도세 전 업종 확산, VN지수 1440선 아래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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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1-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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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2.25%↓ HNX지수 4.09%↓

24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8포인트(2.25%) 내린 1439.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43.18포인트(2.89%) 내린 지난 17일 이후 7일 만에 VN지수는 또다시 급락 장세를 기록했다.

연휴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 VN지수는 1465.66으로 출발한 후 계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많은 증권사들은 이번주 시장은 최근 세계 금융 시장이 급락하면서 베트남 시장도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뗏(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 주간이기 때문에 많은 매도 심리가 더욱 커졌다"면서 "매도세는 거의 모든 업종에 확산되어 이날 좋은 흐름을 보였던 은행주만으로는 시장의 급락을 막을 수 없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4조7870억동(약 1조3062억749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나흘 연속 순매도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65개 종목은 올랐고 411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225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빈그룹(VIC)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일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32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은행(0.37%)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나머지 24개 부문은 모두 1~9%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기타금융활동(-9.25%) △증권(-7.06%) 등의 주가는 7%대 이상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콤뱅크(4.26%), 테콤뱅크(1%), 비엣띤뱅크(0.28%) 등 3개 종목만 상승했다. 나머지 7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빈홈(-4.03%), 마산그룹(-5.3%) 등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7.08포인트(4.09%) 하락한 400.76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2.97포인트(2.71%) 내린 106.71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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