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업계 부담 경감한다...'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2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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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수습기자
입력 2022-01-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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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 자동 신고 시스템 등 안전 운행 환경 마련 지원도

줄지어 서있는 택시[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택시 운수종사자 부담 경감을 위해 택시요금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 기간을 내년 말까지로 2년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2년 택시요금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뒤 소액 요금(주간 5000원, 야간 8000원)의 카드 결제 수수료를 지원해왔으며 지원 기간을 2년 단위로 연장해왔다.
 
서울시는 "택시 기사의 단거리 운행 기피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고 택시업계는 약 59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07년 3.5%에 불과했던 서울의 택시요금 카드 결제 비중은 매년 상승해 지난해 말 기준 85%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감염병으로 인한 비대면 결제가 선호되면서 카드 결제가 활성화되어 택시요금의 카드 결제율이 85.2%로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수수료 부담 증가로 택시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법인택시 업계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운송수입금 8천300억원 감소, 운수종사자 9천400명 감소, 역대 최저 가동률 30% 기록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택시 운수 종사자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서울시 택시기본 조례 일부 개정조례'를 지난해 12월 공포해 택시산업 활성화와 업계 재정지원 근거를 폭넓게 마련했다. 112 자동 신고 시스템 등 안전한 운행 환경 마련을 위한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수종사자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택시업계의 부담 경감과 시민들의 편의가 촉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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