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스금융투자, 유상증자 포함 100억원 자본확충 1월 중 완료

[사진=김형석 기자]


재무건전성 악화로 경영개선 절차를 진행 중인 MG손해보험이 100억원의 추가 자본 확충을 1월 내에 마무리한다. 지난해 말 20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입에 이은 추가 조치다. MG손보의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올해 1분기 말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입해 경영개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내에 유상증자 등을 통한 총 1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 방안을 의결했다.

이번 자본 확충은 지난해 2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리더스기술투자가 주도했다. 100억원 중 40억원의 직접 지원은 지난주 완료했으며, 60억원의 유상증자도 이달 내 마무리한다.

이번 리더스기술투자의 자금 투입은 지난해 말 늦춰진 자본 확충 계획에 따른 것이다. JC파트너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리더스기술투자에서 연내에 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확약서를 받았다. 하지만 MG손보와 JC파트너스는 연말보다 연초에 자금을 집행하기 유리하다는 리더스금융투자 측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해 말까지 200억원의 유상증자만 완료했다.

100억원의 추가 자금 확충이 마무리되면 MG손보의 경영개선계획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24일 MG손보가 제출한 2차 경영개선계획안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2차 경영개선계획안에는 리더스기술투자의 출자(300억원)와 JC파트너스의 자금 확보(12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리더스기술투자의 자금 출자가 완료돼 JC파트너스는 올해 1분기까지 12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총 1500억원의 자본 확충이 완료되면 MG손보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영개선계획이 완료되면 MG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현재 100.94%에서 170%로 급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RBC 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자본적정성 지표다. 보험업법상 보험사는 RBC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금융당국에서는 150% 이상 유지를 권고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진행하기로 한 자본 확충이 일부 지연됐지만 다음주까지는 증자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분기까지 대주주인 JC파트너스의 1200억원 추가 지원이 마무리되면 MG손보의 재무건전성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MG손보는 지난해 5월 시행한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자본적정성 등에서 4등급을 받았다. 6월 말 기준 MG손해보험의 RBC 비율은 97.0%로 법정 기준 아래로 하락했다.

이에 7월 경영개선 요구를 받아 지난 9월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했지만 금융위원회가 ‘자본 확충 계획 완성도가 떨어진다’며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후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MG손보와 JC파트너스가 제출한 2차 경영개선안에 대해 조건부로 승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우리은행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