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올해 초에도 지속되면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대차와 기아의 백오더(주문 대기) 물량은 각각 1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현대차는 2배, 기아는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올해도 해결되지 않으면서 주문 대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회사들은 이미 올해 생산능력 대비 약 20~30%를 초과해 예약을 받았고 현재 내년 주문을 접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5와 EV6, GV60 등 현대차그룹의 인기 전기차종은 지금 구매를 결정해도 연내에 수령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13개월 이상 대기 기간이 필요하다. 쏘렌토와 스포티지 같은 인기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들도 대기 기간이 1년 이상이다.

신차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중고차 가치도 오르고 있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출고 지연 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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