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안철수계 인사들 "安 양치기 소년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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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수습기자
입력 2022-01-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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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근·주이삭 페이스북에 安 비판…"국민을 바보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일 국민의당 대전시당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옛 안철수계 인사인 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과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의원은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김 정무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가 양치기 소년이 되고 있다"라며 "안 후보가 최근 보여준 갈지자 행보에 대해서 소개할까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좋게 말하면 '말 바꾸기'이고 좀 다른 표현으로는 '양치기 소년 같은 일'이다"라며 다섯 가지 사례를 거론했다.

김 정무실장은 △2020년 7월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가지 않겠다' 거론 △2020년 12월 20일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에 나가지 않고 야권 단일 후보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가겠다고 한 점 △2021년 3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과 합당을 하겠다고 한 점 △2021년 8월 16일 국민의힘과 합당하지 않겠다고 한 점 △2021년 11월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점 등을 거론했다.

김 정무실장은 "국민을 바보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안 후보의 고독한 결단만 임박해 있을 뿐"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본인이 위협이 되니 (국민의힘에서) 비판을 한다는 나르시시즘적 발언에 어안이 벙벙하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앞에 비판하는 정치인만 보이겠지만, 정권교체를 못 하게 만들까 위협을 받는 국민의 마음도 느끼시면 어떨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후보가 못하면 올라가고 스스로는 지지율을 올릴 역량이 없는 게 현실인 분을 우리 당에서는 전혀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는다"라며 "그런 오해는 앞으로 안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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