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자극하는 19금 게임...좀비PC 만드는 악성코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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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1-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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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공유 사이트에 성인용 게임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등장

  • 감염 시 DDoS 공격 수행하는 좀비PC로 쓰일 수 있어

  • 불법 다운로드 지양하고 백신 사용하는 등 보안수칙 지켜야

파일공유 사이트에 등장한 성인게임 위장 악성코드[사진=안랩]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성인용 게임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에 따르면 해당 파일은 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위한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으며, 사용자 PC에 설치되면 공격자 명령에 따라 특정 인터넷 서비스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좀비PC가 된다.

공격자는 먼저 파일공유 사이트에 유명 성인용 게임을 사칭한 게시물에 악성코드를 포함한 압축파일을 올렸다. 해당 공격자는 해당 게임 외에도 다양한 성인용 게임으로 위장해 같은 악성코드를 올린 바 있다.

사용자가 해당 게임을 실행하기 위해 압축파일 내에 있는 파일을 열면 공격자 명령에 따라 DDoS 공격을 수행하는 봇(Bot)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악성코드 설치와 동시에 성인용 게임도 정상적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파일·콘텐츠 설치 시 공식 홈페이지 이용 △출처가 불분명 파일 실행 금지 △운영체제·웹 브라우저·소프트웨어 등 최신 버전 업데이트 △백신 사용과 실시간 감시 적용 등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재진 안랩 분석팀 주임연구원은 "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한 디도스 악성코드 유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서 파일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고, 백신 프로그램의 실시간 감시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보안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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