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러시아 얀덱스와 맞손...연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출시

양사 AI 로봇·추가 ICT 공동 사업기회 지속 발굴 예정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드미트리 폴리슈크 Yandex SDG CEO(오른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KT가 러시아 최대 IT 기업 얀덱스(Yandex)의 자율주행 그룹사인 얀덱스 SDG(Self Driving Group)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얀덱스 자율주행개조센터에서 진행됐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 이상호 AI로봇사업단장, 드미트리 폴리슈크 얀덱스 SDG 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KT의 AI/DX 역량과 얀덱스의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결합해 △한국 맞춤형 로봇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연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상품 출시 △차세대 AI 로봇 솔루션 개발·고도화 △추가 ICT 사업 협력 TF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사업협력을 위한 경영진 미팅을 진행했다. 12월에는 KT 연구개발센터에서 배송로봇 시연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차세대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 관계가 공고해진 셈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KT와 얀덱스가 AI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등 사업에서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양사는 AI 로봇 자율주행뿐 아니라 향후 그룹 차원의 ICT 사업 협력 분야를 추가로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얀덱스 SDG CEO는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서 얀덱스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라스트마일 배송 수요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고 앞으로 KT와 지속적인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