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지난해 8405대 역대 최고 판매…韓 354대 전체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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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1-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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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SUV 라인업인 ‘우루스’는 지난해 전 세계 판매 1위 모델에 등극했다. [사진=오토모빌리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8405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전년 7430대와 비교해 13%의 증가율을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 람보르기니 판매 3개 거점에서 미주지역과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고른 판매량을 보였다. 한국 시장을 포함한 아태지역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EMEA 지역은 12%, 미주 지역은 14% 각각 증가했다.

특히 한국은 총 354대로 전체 5위 판매량에 아태지역에서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중국은 전 세계 판매량 2위인 935대, 태국과 인도가 각각 75대, 6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아태지역 인도량은 전체 인도량의 63%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72대로 전년에 이어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중국(935대), 독일(706대), 영국(564대), 이탈리아(359대), 한국(354대) 순이다.

모델별로는 SUV 모델 ‘우루스’가 5021대로 1위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이어 스포츠카 모델 라인업인 ‘V10 우라칸’이 2586대, ‘아벤타도르’ 798대 순이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4종의 신차 모델을 공개하며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은 “팬데믹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아태지역에서 람보르기니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면서 “우라칸 STO와 아벤타도르 LP 780-4 울티매, 쿤타치 LPI 800-4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 출시와 아태지역의 전문 딜러 네트워크가 강력한 지원을 뒷받침하면서 큰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지난해 판매량은 람보르기니의 체계화 전략과 브랜드의 명성, 람보르기니의 역량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전문성과 역동성을 보여준 52개 국가 173개의 딜러들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신차 3종 공개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모델의 전동화 전략을 담은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를 이뤄낼 방침이다. 람보르기니 고유의 드라이빙 경험을 전동화 이후에도 그대로 계승하고, 초경량 탄소섬유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 무게를 크게 줄이는 등 기술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청사진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스포츠카 라인업 'V10 우라칸' [사진=오토모빌리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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