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사로잡는 '소형 전기차'…가성비에 독창적 디자인, 첨단 기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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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1-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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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은 중형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넉넉한 크기의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기능을 앞세워 국내 대표 세그먼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소형차도 수요가 날로 늘어나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특히 국내 소형차 시장은 1인 가구 증대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소형차를 눈여겨 보고 있다면 전기차는 가성비 측면에서 가장 우월하다. 연료 소비 효율이 높아 출퇴근이나 통학용에 적합하다. 과거 전기차 단점으로 지목된 충전 문제도 이제는 도심 곳곳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장거리 고속 주행보다 도심에서 회생제동을 사용해 운전한다면, 전기차 효율성을 실감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 제시도 전기 소형차만의 매력이다.

유럽 기준으로 C 세그먼트(길이 3850~4300㎜ 이하)에 속하는 국내 소형 전기차는 르노 ‘조에’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EV’, 푸조 ‘e-208’, ‘e-2008’ SUV, ‘DS 3 크로스백 E-텐스’ 등이 꼽힌다.

이들 차량 중 르노 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르노 조에는 전형적인 ‘시티 커뮤터’로 기획, 도심에서 실용적으로 타고 다닐 수 있다. 54.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에서 충분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WLTP 기준 395㎞)며, 50㎾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를 달릴 수 있다.

또한 전기차에서 발생한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 펌프 기술과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장착해 겨울철 저온 주행 환경에서도 236㎞의 우수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르노 조에는 르노삼성자동차 세일즈와 A/S 네트워크의 지원으로 국산차와 동일한 합리적인 비용에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전국 460여곳에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기차 특화 서비스센터는 125개에 달한다. 르노 조에 배터리는 8년 또는 16만㎞까지 용량의 70%를 보증한다.

푸조 e-2008 SUV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특징이다. 앞서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을 통해 디자인상을 수상하면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3D 인스트루먼트 패널로 더욱 새로워진 ‘3D 아이-콕핏(3D i-Cockpit®)’ 적용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PA)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스톱&고 등 차급을 넘어선 ADAS 기능을 제공한다.

푸조 e-2008 SUV와 동일한 패밀리 룩의 푸조 e-208은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최신 아이-콕핏이 특징이다. 차세대 플랫폼인 CMP를 적용했으며,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 최대 34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푸조 e-208은 ‘2020 유럽 올해의 차’ 파이널리스트 7개 모델 후보에 올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PSA그룹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다. 포뮬러 E 2018/2019 시즌 최종 우승을 거머쥔 DS의 첨단 기술력을 집약했다. 예술 작품을 빚은 듯 차별화한 외관과 프랑스 명품에서 영감을 받은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실내가 전기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부분변경을 거친 2022년형 쉐보레 볼트EV는 미래지향적 특성을 디자인에 녹였고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150㎾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m를 발휘한다. 여기에 다양한 첨단 안전 보조 사양을 갖췄다. 새롭게 적용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부터 차선이탈 방지 경고 및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14가지의 능동 안전사양을 탑재했다. 전용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를 적용해 360 올 어라운드 세이프티를 구현한 점도 기술적 차별성이다.
 

소형 전기차인 르노 '조에' 주행 모습 [사진=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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