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장비 기술력 앞세워 수출 10배…과기정통부, ICT 기업 성공사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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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1-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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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아주경제DB]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2276억 달러(약 271조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요 수출 기업을 찾고 지원을 약속했다. 

과기정통부는 13일 임혜숙 장관이 5G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안양 소재 5G 수출 중견기업 HFR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ICT 수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디지털 뉴딜의 근간인 5G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5G 융합서비스 활성화의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최근 국내 5G 장비 기업들의 5G 중계기‧스몰셀 등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 SK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도 5G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쏠리드와 에프알텍은 미국에 5G 중계기를 공급했고, 이노와이어리스는 일본에 5G 스몰셀 무선통신인증을 획득했다. 이날 방문한 HFR은 미국에 5G 프론트홀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음5G(5G 특화망) 장비를 일본에 공급했다.

임혜숙 장관은 지난해 5G 수출에 크게 기여한 HFR의 5G 모듈·장비 개발 랩실을 방문해 이음5G 서비스를 시연하고, 산업현장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종민 HFR 대표는 지난 2020년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AT&T의 5G 프론트홀 공급업자로 선정돼 후지쯔 네트웍스 커뮤니케이션사를 통해 공급계약을 체결한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로 5G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5G 장비·단말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해 수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계 5G 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HFR은 수출 규모를 지난 2020년 109억원에서 지난해 1100억원으로 10배 확대하는 실적을 거뒀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5G+ 융합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과제를 꾸준히 지원했다. HFR은 5G+ 기지국 프론트홀 장비, 28GHz 지원 5G 상용 전송장비, Tbps급 광통신 인프라 기술개발(6G) 등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국내 이통사업자와의 지속적 협력관계를 조성하고, 해외 수출증대를 이루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는 5G 상용화 이후 '5G+ 전략', '5G+ 융합서비스 확산 전략' 등을 바탕으로 민간의 5G 망 구축을 유도하면서 공공 선도투자 등 초기시장 창출과 산업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인 5G가 타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이음5G 활성화를 추진한다.

임혜숙 장관은 "ICT 수출이 코로나 19, 공급망 사태 등 위기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5G 장비 기업들이 미국, 일본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국내 이음5G 시장 등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뉴딜 가속화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5G 기업의 수출 성공사례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산업계와 상시 소통‧협력채널을 통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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