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안화 신규대출 3673조원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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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2-01-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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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신규대출은 부동산 업체 디폴트에 감소

[사진=로이터]

지난해 중국의 위안화 신규대출 총액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위안화 신규대출은 19조9500억 위안(약 3673조55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19조6300억 위안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경기 회복 둔화세 영향으로 인민은행이 시중에 자금을 푼 결과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2차례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유동성을 대거 공급했다. 실질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도 1차례 인하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한달간 사회융자총량은 2조3700억 위안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조4500억 위안과 전달치인 2조6100억 위안을 밑도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12월 금융활동의 큰 감소로 사회융자총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12월 신규 위안화 대출도 1조1300억 위안으로, 전달의 1조2700억 위안을 밑돌았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잇단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영향이 됐다는 분석이다.

12월 말 광의통화(M2) 증가율은 9.0%로, 전달치(8.5%)와 시장 예상치(8.7%)를 모두 웃돌았다. 시중에 그만큼 유동성이 늘었다는 얘기다. M2는 협의통화(M1)와 정기예·적금, 시장형 금융상품,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금융채, 발행어음 등을 포괄하는 것으로 금융통화정책 결정시 주요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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