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쓰레기 백서인 '미래를 향한 폐기물과의 동행' 발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1-12 10: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21년 쓰레기 감량 성과와 2022년 비전 담아 발간

  • 지난해 소각용 쓰레기 발생량, 전년보다 9.9% 감소

수원시 쓰레기 백서 '미래를 향한 폐기물과의 동행' 표지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가 12일 2021년 쓰레기 감량 성과와 2022년 정책 비전을 수록한 백서 '미래를 향한 폐기물과의 동행'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으로 제작한 ‘쓰레기 백서’는  2021년 시가 추진한 쓰레기 감량 정책, 성과를 담은 ‘2021년 되돌아보기’와 2022년 추진할 정책을 소개하는 ‘2022년을 준비하며’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2021년 2월 22일부터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샘플링(표본 검사)을 해 반입 기준에 미달된 쓰레기를 배출한 동과 공동주택단지는 ‘생활쓰레기 반입 정지’ 처분을 내리는, 강력한 쓰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하는 등 강력한 감량 정책으로 매년 증가했던 소각용쓰레기 발생량이 전년보다 9.9%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으나 반면 자원순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전년보다 9.4% 늘어났다.
 
△수원환경컵 큐피드(cupid) 제작·보급, 사용 캠페인 △다회용 수송 포장재 사업 △단독주택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 시행 △자원관리도우미 운영 등으로 일회용품 발생량은 줄이고 쓰레기 재활용은 늘렸다.
 
시가 2020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소차량 배기관 수직상향 전환 시범 사업’은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환경부의 ‘환경미화원 작업안전가이드라인’에 소개됐으며 이 사업은 청소차량의 배기관을 차량 뒤편 바닥이 아닌 조수석 뒤에 수직으로 설치해 배기가스를 차량 위로 배출하도록 하는 것으로 환경관리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자원회수시설에서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증기열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민간 발전사업을 유치해 2021년 말 시운전을 시작했으며 연간 전력 생산량은 3만 6100㎿h에 이른다.
 
모바일 대형폐기물 수거 서비스 운영업체와 협력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대형폐기물 수거를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고 2021년 11월에는 공동주택단지에서만 사용했던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제기기를 일반주택지역 15개소(20대)에 시범 설치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추진한 쓰레기 감량 정책을 자체 평가해 개선할 점을 도출했으며 정책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생활폐기물 감축을 통한 청결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선도도시 구현 △안전한 폐기물 처리 시설 구축 △안전하고 깨끗한 선진화장실 문화 조성 등을 비전으로 설정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원특례시’ 출범에 발맞춰 환경관리원 근무복, 청소차량, 청소장비 등 청소 업무 관련 장비·시설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더 효율적인 청소행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쓰레기 백서’를 매년 제작해 청소 행정의 주요 성과를 기록할 예정이다. 「미래를 향한 폐기물과의 동행」은 시청 각 부서와 사업소, 4개 구 생활안전과, 각 동행정복지센터 등 내부 기관에 배포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강력한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해 소각용쓰레기 발생량을 10%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관리자가 없는 공동주택 지역의 쓰레기 혼합 배출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며 “어느 곳에서나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더 내실있게 청소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