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1조원 돌파…1년 3개월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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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1-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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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누적 취급액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케이뱅크 측은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취급액이 지난달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면서 "이는 상품이 처음 출시된 지난 2020년 8월 이후 1년3개월여 만"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수령까지 전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고, 이를 위임장과 함께 법무 대리인 등에게 전달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업계 최초로 전자상환위임장을 자체 개발해 인감증명서 없이 '전자서명'만 하면 위임 절차가 끝나도록 했다.

또한 본인 소유 아파트 주소와 연소득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약 2분 만에 예상 금리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초기 대출 신청 후 승인까지 업무 절차를 개선해 기존 6일에서 2일로 대폭 줄였다.

금리 경쟁력도 높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케이뱅크의 아담대 평균 금리는 연 2.98%로 4%대인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최저 금리다. 같은 기준으로 우대조건을 포함한 국민·우리·하나·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61~3.82%다.

아담대 대출 갈아타기는 이자 절감 효과 측면에서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고객이 최초 담보대출을 받은 연도의 은행권 가중평균금리에 비해 케이뱅크 아담대로 갈아타면서 받은 대출금리는 0.3~1%포인트가량 낮게 나타났다. 대출 실행 금액별 비중을 반영한 가중평균금리로 계산하면 기존 담보대출에서 케이뱅크 아담대로 갈아탄 고객의 1인 평균 이자 절감 비용은 연간 약 140만원으로 분석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담대는 차별화된 비대면 편의성과 금리 혜택을 통해 지난해 제6회 금융의 날 시상에서 혁신부문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취급액 1조원 돌파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을 기반으로 금융은 물론 타 영역까지 아우르는 혁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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