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토 확진자 92명, 해외 역유입 73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산시(陜西)성 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허난성·톈진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전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9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5명 발생했다며, 이 중 92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허난성에서 56명, 산시성에서 30명, 저장성에서 2명, 광둥성에서 1명 나왔다.

4일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인 5일 확진자가 급증한 뒤 이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확산세를 막기 위해 허난성의 정저우시, 위저우시, 닝보시 등 3개 도시가 일부 지역을 봉쇄하고 나섰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여기에 톈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중국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감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톈진시 방역 당국은 전날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톈진지역 29개 주거단지를 봉쇄하는 한편 이날 오전부터 1500만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이날 발생한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모두 73명이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에서 30명, 푸젠성에서 9명, 광둥성·쓰촨성에서 각각 8명, 저장성에서 7명, 허난성·광시좡족자치구에서 3명씩, 베이징·톈진·랴오닝성·산둥성·윈난성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361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46명 발생했다.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2020년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675명이다.

중화권에서도 확산세가 심상찮다.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1만7302명을 기록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각각 1만2770명, 79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누적 확진자는 3만15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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