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NH농협카드 제패한 프레데리크 쿠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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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1-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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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2022 NH농협카드

  • PBA 챔피언십 결승전

  • 쿠드롱 조재호 4-1로 눌러

  • 시즌 2승, 통산 4승 달성

  • LPBA 우승은 김가영

우승 확정 직후 환호하는 프레데리크 쿠드롱 [사진=PBA]

프레드리크 쿠드롱은 세계 최강이라는 칭호를 달고 다닌다. 이름에 걸맞게 남자 프로당구(PBA) 4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컵을 추가할 때마다 최다승 기록 경신이다.

2021~2022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 PBA 결승전 쿠드롱과 조재호의 경기가 1월 5일 늦은 밤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 쿠드롱이 조재호를 세트스코어 4-1(15-6 15-3 11-15 15-1 15-12)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순위 점수는 10만점을 받았다.

1세트가 시작됐다. 쿠드롱이 4이닝 만에 15점을 채웠다. 21분 만이다. 2이닝 뱅크샷 2방에 하이런 8점이 눈에 띄었다.

2세트, 쿠드롱은 초구에 4득점을 이었다. 2이닝 4점, 3이닝 7점을 더해 15점을 쌓았다. 조재호는 손쓸 겨를이 없었다.

3세트에서는 조재호가 반격했다. 4이닝에서 하이런 8점으로 쿠드롱을 넘었고, 5이닝에서 1점을 추가해 15점을 먼저 쌓았다. 세트스코어는 2-1.

4세트에서 주춤했던 쿠드롱의 큐에 불이 붙었다. 1이닝 뱅크샷 등 8득점, 조재호에게 1점을 빼앗긴 뒤 또다시 7득점을 쓸어 담았다.

마지막 5세트. 쿠드롱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6이닝 10-1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5득점에 성공했다. 15-12, 우승을 세트 역전으로 자축했다.

우승 직후 쿠드롱은 "크라운해태배 우승 이후 좋은 경기력이라는 압박감에 시달렸다"며 "이번 대회는 연습 할 때의 좋은 컨디션이 유지됐다. 준결승에서 80%, 결승에서 100% 컨디션이었다. 컨디션과 경기력이 최대치로 따라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쿠드롱은 128강과 64강에서 정해창, 임정완을 3-0으로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32강 정경섭, 16강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를 3-1로 눌렀다.

8강과 4강에서는 각각 3-0, 4-0 완승을 기록했다. 8강 상대는 임성균, 4강 상대는 이종주다.
 

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과 김가영(왼쪽), 프레데리크 쿠드롱(오른쪽) [사진=PBA]

이로써 쿠드롱은 PBA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최다승 기록도 자신의 손으로 갈아치웠다. 2위 그룹(다비드 마르티네스, 강동궁)의 승수는 2승이다.

시즌으로 따지면 크라운해태배(2021년 12월 14일) 이후 2승이다. 첫 승과 2승은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TS샴푸 챔피언십에서 거뒀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을 더해 시즌 상금 2억650만원을 누적했다.

아울러 결승 최고 애버리지인 3.550을 기록해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 상을 받았다. 32강 다비드 사파타가 기록한 3.000을 0.550 차이로 제쳤다. 상금은 400만원이다.

결승 상대인 조재호는 준우승 상금 3400만원, 순위 점수 5만점을 획득했다. 휴온스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2번째다. 당시에는 에디 레펜스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번 시즌 벨기에 듀오에게 우승을 빼앗겼다.

한편 1월 4일 종료된 여자 프로당구(LPBA)에서는 김가영이 2년 만에 2번째 우승을 쌓았다. 강지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을 기록했다. 첫 승은 2019~2020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이다.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순위 점수는 2만점이다. 웰뱅톱랭킹은 애버리지 1.900을 기록한 이미래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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