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진은 지난 8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최성원을 세트 스코어 4대 1(15-12 15-10 15-4 9-15 15-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9년 PBA 투어 출범 시즌부터 무대를 누빈 이승진은 일곱 시즌 만에 첫 우승을 이뤄냈다. 역대 24번째 PBA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국내 선수로는 이번 시즌 첫 우승자가 됐다. 외국인 선수들이 독식하던 우승 흐름을 끊었다.
경기 후 이승진은 "너무 행복하다. 나에게 이런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면서 "내가 또 이 자리에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승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괜찮다. 나는 그저 당구 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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