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일상회복 재개하려면 감소세 더 확실해져야…백신 효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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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2-01-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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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이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재개하려면 감소세가 더 뚜렷해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유행 규모 감소에 이어서 위중증 환자 등 전반적인 방역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감소세를 가속화해 유행 규모를 더 줄여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며 "위중증 환자 수도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줄곧 1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973명으로 줄고, 위중증 환자의 92%, 사망자의 93%를 차지하던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도 35% 수준에서 이번주 17% 내외로 떨어졌다"고 설명햇다. 

정부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3차 접종의 효과가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8주간(2021.10.31∼12.25) 만 12세 이상 확진자의 약 30%, 위중증·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미접종자 또는 접종 미완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현재와 같은 감소세가 어느 수준까지 떨어질 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3차 접종·거리두기 효과로) 위중증 환자 수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떨어질 것인지 예상하긴 쉽지 않다"며 "하루 1000∼1500명대 위중증 환자 발생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지만, 병상 확보뿐만 아니라 이를 관리하는 의료진 등을 고려할 때 그 상태로 오랜 시간 버티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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