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새로운 금융환경서 핵심인프라 혁신 가속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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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1-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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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금융결제원장[사진=금융결제원]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3일 "지급결제, 정보중계, 인증 등 핵심인프라 혁신을 가속화하자"고 말했다.

이날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 주요 과제로 '새로운 환경에 준비하는 한 해'를 꼽은 ​김 원장은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 전환은우리의 일상 속에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물고 혁신에 상생을 더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올해는 마이데이터사업 전면시행으로 고객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서비스가 출시되고,가상세계에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메타버스의 금융권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한 탈중앙화 금융시스템인디파이(DeFi)에 대한 시도는기존 금융체계에 기반해 성장해온 금결원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지급결제, 정보중계, 인증 등 핵심인프라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금까지 금결원은 모두가 인정하는 경쟁력을 쌓아왔다고 자부하지만 디지털 금융화폐 유통이 시도되고, 초개인화 생활금융서비스와 혁신적 인증서비스가 등장하는 금융환경에서도 우리원의 핵심역량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변화를 강요당하게 된다"면서 "금결원의 강점인 금융인프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변화와 혁신의 요구를 적극 수용함은 물론, 마이데이터와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사업분야에서의 우리원 역할을 발굴하는데 다 같이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모바일 서비스가 중심이 되면서금결원과 고객과의 거리는 한층 가까워졌다"며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중심으로 맞춰각 업무를 정비하고도출된 개선과제는 빠르게 실행해 고객에게 유익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조직문화 공고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스티브잡스는 '비즈니스에서 위대한 일은 한 사람에 의해 이뤄지지 않으며, 위대한 성취는 팀에 의해 이뤄진다'고 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여러 사업이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위기를 이겨내는 원동력은 전 직원이 원팀이라는 마음가짐에서 나온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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