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신년 기대감에 S&P500 올해 70번째 사상 최고치 마감…나스닥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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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
입력 2021-12-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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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휴가를 떠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상승했지만 나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0.42p(0.25%) 상승한 3만6488.6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51p(0.1%) 낮아진1만5766.22를, S&P500지수는 6.71p(0.14%) 오른 4793.06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부문 중 각각 △에너지 -0.63% △금융 -0.0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31% 등 3개 부분은 내리고 △임의소비재 0.14% △필수소비재 0.42% △헬스케어 0.6% △산업 0.16% △원자재 0.43% △부동산 0.64% △기술주 0.07% △유틸리티 0.51% 등 8개 부문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새해를 앞두고 내년에도 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대체로 증시를 부양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락다운(봉쇄 조치)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었다. 그러나 거래량은 연중 최저 수준이었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게리 쉴로스버그는 “(산타 랠리 기간에)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이익을 바라고 있다”라고 이날 CNBC에 밝혔다. 그는 “휴가 시즌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애시 애버딘 투자관리자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라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증상이 지난 변이들에 비해 경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라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보통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최종 단계에서 나타나는 일”이라고 풀이했다.
 
마이클 요시카미 데스티네이션자산운용 CEO 역시 내년에 경제 상황이 정상화될 것으로 CNBC에서 전망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요시카미 CEO는 “변동성은 계속되겠지만 정상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코로나, 세금 정책이라는 세 가지 역풍이 주가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과학업체인 바이오젠 주가는 삼성이 바이오젠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약 9.5%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 1.481%에서 1.555%까지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36% 내린 16.95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48.59p(0.66%) 상승한 7420.69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111.45p(0.7%) 내린 1만5852.25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9.59p(0.27%) 하락한 7161.52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전장보다 27.10p(0.63%) 내려 4284.83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55달러(0.72%) 오른 76.53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 가격은 0.26달러(0.33%) 오른 배럴당 79.20달러에 거래돼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9일 미국 원유 재고가 지난주 대비 360만 배럴 감소한 4억20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들은 31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전략비축유(SPR) 재고 역시 5억9500만 배럴까지 감소해 200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한편 원유 생산량은 일일 1180만 배럴까지 증가해 2020년 5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원유 생산국인 에콰도르, 리비아, 나이지리아가 이달 유지 보수 문제와 일부 유전 폐쇄 등으로 인해 원유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 역시 유가를 지지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탈LLC 파트너는 “유가는 전반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이날 로이터에 밝혔다.
 
금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90달러(0.33%) 내린 1805.0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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