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정권 당시 연준 이사·재무부 부장관 역임
  • 연준 이사 공석 2석엔 '리사 쿡·필립 제퍼슨 교수'
  • 내년 1월 발표...쿡 취임시 연준 첫 흑인 여성 이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나올 3석의 공석을 모두 채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연준의 금융감독 부의장 자리에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 당시 미국 재무부 부장관을 지낸 세라 블룸 래스킨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당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금융감독 부의장과 2명의 이사직 등 현재 연준에 남아있거나 곧 발생할 공석을 채울 인사 후보들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공석 중 금융시장 전체에 가장 영향력이 큰 자리인 금융감독 부의장에 래스킨 전 부장관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래스킨 전 부장관은 과거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0~2014년에는 연준 이사를 역임했고, 이후 2014~2017년까지는 재무부 부장관을 지냈다. 특히, 래스킨 전 부장관은 금융권에 대한 강한 규제에 찬성하는 진보파 세력 중 하나다. 연준 이사 재임 당시 그는 국제 금융위기의 책임을 대형 은행과 금융권에 묻기 위해 제정한 금융개혁법인 도드-프랭크법 제정을 막후에서 깊이 관여했다. 

또한, 연준을 떠난 이후 래스킨 전 부장관은 미국 연방정부의 금융 당국이 기후변화와 기후위기가 초래할 금융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기후변화 기금 조성 등)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세라 블룸 래스킨 전 미국 재무부 부장관. [사진=AP·연합뉴스]


이는 민주당 진보파가 연준에 요구하고 있는 사항과 일치한다. 앞서 민주당 진보파를 대표하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의장 혹은 금융감독 부의장으로 지명하도록 백악관을 압박하며 요구한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말 바이든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연임하고, 브레이너드 이사는 부의장에 지명했고, 이들 진보파의 불만을 샀다는 후문도 들렸다. 이에 대해 매체는 향후 래스킨 부의장의 지명이 워런 상원의원 등 민주당 진보파의 불만을 잠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사 쿡 미시간 주립대 교수. [사진=웰즐리컬리지]


아울러, 백악관은 현재 1석의 연준 이사직 공석과 랜달 퀄스 연준 이사의 후임 등 2석의 이사직에는 흑인 인사를 고려 중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리사 쿡 미시간 주립대 교수와 필립 제퍼슨 데이비드슨 칼리지 교수다. 

연준의 108년 역사상 흑인 이사는 단 3명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의 흑인 이사는 1997년 연준 이사로 임명돼 부의장까지 오른 후 2006년 연준을 퇴임한 로저 퍼거슨이었다. 또한, 현재 연준 이사에는 흑인이 한 명도 없으며, 전체 연준 관계자에는 라파엘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유일하다. 

따라서, 바이든 대통령의 연준 인사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와 같은 지명을 검토 중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쿡 교수의 경우 실제 임명에 성공한다면, 연준의 108년 역사상 첫 번째 흑인 여성 이사가 된다. 

연준 이사회는 의장 1명과 2명의 부의장, 4명의 이사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해당 인선의 공식 발표 시기는 내년 1월로, 신문은 백악관의 정식 발표 이전에는 후보 명단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 제퍼슨 데이비드슨 칼리지 교수. [사진=미네소타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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