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정의연대]

폐쇄 예정이었던 신한은행 월계동 지점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출장소 형태로 살아남게 됐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월계동지점을 폐쇄하지 않고 '디지털출장소'로 전환하는 대신 창구 직원 2명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폐점에 따른 피해 해결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는 29일 오후 2시 '주민대책위 행동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은행과의 논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987년 개점한 신한은행 월계동지점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2월 성북구 석관동에 있는 장위동 지점과 통폐합되고 월계동지점에는 상담 직원 없이 화상상담 창구가 배치된 디지털 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월계동 주민들은 월계동지점 폐쇄에 반대하며 주민대책위를 구성해 직접 행동에 나섰다. 특히 월계동지점을 디지털 라운지가 아닌 직원이 근무하는 출장소로 전환할 것을 촉구해왔다. 지난 23일에는 금융시민단체 금융정의연대와 함께 월계동지점 폐쇄 중단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감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주민대책위는 "대책위의 요구안과 은행 측 입장에서 합의점이 도출됐다"면서 "추운날씨에도 직접 목소리 내며 행동에 나선 어르신들, 우리 주민 행동이 이뤄낸 쾌거"라고 말했다. 금융정의연대는 "금감원은 금융회사를 감시 감독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는 기관으로서 금융취약계층을 외면한 채 차별적인 점포 폐쇄 조치를 강행하고 있는 은행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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