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다현, 내년 상반기 ‘국제블록체인기술거래소’ 부산 개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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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1-12-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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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기반으로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 영향 기대

 

㈜다현 조정현 회장.[사진=김규남 기자]

국내의 한 중소기업에 의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을 거래하는 시대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 소재 중소기업 '다현'이 그 주인공이다 ㈜다현 조정현 회장은 내년 상반기에 자사에서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제블록체인기술거래소’를 부산에서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다현은 국제블록체인기술거래소 설립을 위해 지난 2020년 9월 설립한 회사로 내년 상반기 거래소 출범에 앞서 지난 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해당 시스템에 대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국제블록체인기술거래소,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테크노파크, 한국블록체인기술협동조합 등 관련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출범하는 국제블록체인기술거래소가 출범하면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공적 영역에서 자금을 지원받지 못한 개발자나 스타트업 기업이 민간의 투자자금을 효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기술거래소가 활발히 운영되면 투자에 목마른 관련 기업이 부산에 집적돼 미국의 ‘실리콘벨리’에 비견되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지역의 상공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주)다현 임직원들이 블록체인 관련 회의에서 토의하고 있다.[사진=김규남 기자] 

이번에 출범하는 국제블록체인기술거래소는 기업의 IPO(거래소상장) 뿐만이 아니라 블록체기업의 기술평가를 통해 초기 창업투자와 성장을 위한 기업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지원하고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국제블록체인기술거래소는 경쟁력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이미 블록체인협회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단체와 블록체인 기업 등 20여 곳과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국제블록체인기술거래소는 블록체인 기술평가 및 거래시스템은 공신력 있는 전문가, 다중의 사용자 참여로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을 평가하고, 블록체인기술 거래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시연회에 참가한 한 벤처기업인은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려 해도 그간 이 기술을 환금화, 담보화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없어 막막했는데 이제 거래소가 생긴다고 하니 그 가치를 평가받고 지적재산권으로 거래가 가능한 길이 열렸다”며 “이제부터 힘을 내서 더욱 더 발전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현 회장은 "평소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많아 블록체인을 연구하게 됐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된 블록체인 기술들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채 사장되는 현실을 보며 '블록체인거래소'를 생각하게 됐다"며 "거래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벤처기업 및 청년 스타트업 기업의 연구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로 인해 블록체인기술이 몆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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