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마케팅 시장에서 디지털 휴먼의 활동이 활발하다. 브랜딩을 위해 가상 세계관을 만들어 디지털 휴먼을 활용하거나, 매장 내 키오스크에서 상품 위치를 안내하는 등 소비자 경험 개선에 쓰인다. 디지털 휴먼은 이제 메타버스 세계로 옮겨 이곳을 살아가는 인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디지털 휴먼을 구성하는 기술은 크게 외형을 만드는 그래픽 기술과 지능을 만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구분한다. 실사에 가까운 디지털 휴먼은 어색함을 줄이고 친밀함을 높인다. 메타버스에서는 현실 세계 연예인 모습을 그대로 본뜬 아바타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공연을 하거나 팬 미팅을 진행할 수 있고, 현실에선 만날 수 없는 가상 인플루언서를 여기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AI 기술은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휴먼과 사용자의 소통을 돕는다. 또한, AI로 입술이나 눈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기능을 아바타나 디지털 휴먼에 구현하면, 비대면 중심인 메타버스에서도 서로 만나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실제 같은 외모 구현과 지능이 디지털 휴먼의 핵심

디지털 휴먼의 외형을 만들 때는 실제 인물을 직접 스캔하는 방식부터 AI를 이용해 완전히 새롭게 생성하는 방식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다.

EVR스튜디오 관계자는 "딥페이크, 3D모델링, 스캔 데이터를 활용 등 다양한 기술이 제작에 쓰인다. 특히 스캔 기반 기술에 미세기하학을 이용하면 피부 광택이나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자체 개발해 안면 근육 움직임이나 혈류량 등을 표현한 디지털 휴먼을 제작한다"고 말했다.

AI로 완전히 새로운 인물을 만들 수도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참여 없이, AI 기술자가 코딩으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CG 기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은 제작 기간과 적은 비용으로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휴먼은 정보 전달이 필요한 경우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SNS나 메타버스에서 개인의 '부캐'로도 활동하는 등 영역과 방식을 한정하지 않는다"며, "여기에 AI 기술을 더하면 표정, 행동, 언어, 습관 등 생체적 특징도 부여할 수 있다. 사고나 판단 같은 지능도 디지털 휴먼에 활용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대화형 AI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1.9% 성장해 약 16조580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휴먼 업계에서는 기존 음성·텍스트 기반 AI 비서 서비스 시장을 상당수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휴먼은 몸을 가지고, 음성·언어·시각 등으로 사용자를 인지하며, 자율성을 가지고 상호작용하는 AI 캐릭터"라며, "기업이 메타버스에 디지털 휴먼을 도입하면 고용 지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가상직원이 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사용자가 많아지면 e커머스 등에서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고성능 디지털 휴먼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