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ESG 성과낸 SKT...'행복크레딧' 기부 참여자 255만명 달성

친환경·소상공인 상품 구매하면 1% 적립...8억여원 모아

적립금 전액 기부...홀몸 어르신 돌봄과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

[사진=SKT뉴스룸]

SKT가 홀몸 어르신의 위급 상황을 돕는 '누구 돌봄 케어콜'에 이어 새로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성과를 냈다. 이동통신 3사 중 ESG 경영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이란 타이틀을 계속해서 유지할 모멘텀을 만들었다.

SKT는 '착한 라이프'와 기부를 연계한 SKT '행복크레딧'에 지난 1년 동안 255만명의 고객이 참여해 총 8억3000만원의 기부 적립금을 쌓았다고 14일 밝혔다. 적립된 포인트는 내년 1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행복크레딧은 SKT가 운영하는 신개념 ESG 포인트 기부 프로그램이다.  SKT 고객이 △친환경 택배 포장재 상품 △사회적 기업·소상공인 상품 △사회적 가치 창출 서비스 등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 중 일부가 기부 전용 포인트로 적립되고, 적립한 크레딧만큼 SKT가 대신 기부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SKT에 따르면 행복크레딧으로 적립된 기부금은 지난해 5억8000만원에서 올해 8억3000만원으로 1.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참여한 고객 수도 76만명에서 255만명으로 3.4배 급증했다. 이렇게 기부금과 참여 고객 수가 급증한 이유로는 SKT와 ICT 관계사가 힘을 모아 기부 편의성을 높이고, 참여 방식을 다양화하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 꼽힌다.

올해는 △11번가 △SK스토아 △패스(PASS) △T멤버십 △T다이렉트샵 △티맵 △레드커넥트 등이 행복크레딧 적립에 참여했다.

일례로 11번가와 SK스토아는 사회적 기업과 소상공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복크레딧' 기획전을 진행하고, 고객이 기획전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1%를 행복크레딧으로 적립했다. 지난 8월부터는 11번가에서 '친환경 택배박스'로 배송되는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를 자동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SK스토아는 고객이 '행복크레딧'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50%를 적립했다.

본인 인증 서비스 패스는 패스 QR 출입증을 활용해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한 고객에게 10행복크레딧(10원)을 일일 1회 적립했다.

SKT는 행복크레딧 적립금을 △홀몸 어르신 AI 돌봄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디지털 소외계층 ICT 교육 등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할 계획이다.

홀몸 어르신 AI 돌봄 프로젝트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께 AI 스피커 '누구'를 제공하는 ESG 사업이다.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한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누구를 통해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또 AI가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주고, 다양한 콘텐츠로 인지 훈련과 두뇌 건강 유지를 지원한다.

SKT는 해피해빗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도 진행한다. 적립한 행복크레딧으로 다회용 컵과 용기를 사용하는 분위기와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디지털 교육에서 소외된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해 스마트폰 기초 교육, 생활용 주요 앱 교육, PC와 키오스크 사용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SKT 관계자는 "고객과 사회의 착한 라이프가 기부 활동으로 이어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행복크레딧 관련 적립처를 지속해서 확대함으로써 고객과 사회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