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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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2-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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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40%↑ 선전성분 0.67%↑ 창업판 0.87%↑

중국 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중국 증시는 13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4포인트(0.40%) 상승한 3681.0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상하이종합지수가 9월 이후 약 석 달 만에 3700선까지 치솟았으나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93포인트(0.67%) 올린 1만5212.49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6포인트(0.87%) 뛴 3496.9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0포인트(0.7%) 오른 1445.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5736억 위안, 6965억 위안으로 37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농·임·목·어업(-0.65%), 비행기(-0.52%), 금융(-0.45%), 호텔 관광(-0.25%), 자동차(-0.12%), 부동산(-0.04%)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유리(2.30%), 미디어·엔터테인먼트(1.96%), 전력(1.81%), 발전설비(1.64%), 가구(1.64%), 석탄(1.49%), 전자 IT(1.46%), 석유(1.08%), 주류(0.55%), 제지(0.40%), 화공(0.40%), 바이오제약(0.31%), 조선(0.28%), 개발구(0.25%), 의료기기(0.19%), 철강(0.19%), 환경보호(0.18%), 교통 운수(0.14%), 비철금속(0.13%) 등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재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과 정부 투자 확대 등 경기부양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 것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내년 거시경제 운용에 있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함께 온건한 통화정책을 강조했으며, 내수 확대, 시장 주체들의 활력 촉진, 부동산 산업 발전, 과학기술·금융 등의 선순환, 취업과 출산에 대한 지원 확대 등도 정책 방침에 포함됐다. 

다만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3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명 발생했다며, 이 중 80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저장성에서 74명, 네이멍구에서 5명, 산시(陕西)성에서 1명 나왔다. 

특히 중국 국경 도시와 저장성에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각 지방정부는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중국 저장성 정부는 9일 발표된 방역 통제 강화에 관한 통지에 따라 10일부터 중신푸차이(中欣氟材) 등 13곳 상장사와 관련 자회사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로이터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이번 셧다운으로 인해 제품의 납기가 지연될 수는 있으나 연간 실적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상하이시,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광둥성 중산시, 광시좡족자치구 등 지방정부는 신정(1월1일)이나 춘제(중국 설) 기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통보했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춘제 때 이동이 제한된 것이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669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5%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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