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인도 북동부 나갈랜드주 몬 지구에서 4일, 인도군 병사의 총기오발로 시민 6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군부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이후 관련 폭동으로 추가로 시민 8명, 군인 1명이 사망했다.
라이브민트(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사건은 인도와 미얀마 국경 부근 오틴그 지역 부근에서 일어났다. 과격파 세력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인도군 병사가 현지 탄광노동자들이 탑승한 차를 검문하는 가운데, 차량이 정지지시에 따르지 않자 군인들이 차량에 발포, 탑승했던 시민 8명 중 6명이 사망했다.
이후 사건을 알게 된 지역주민들이 군 부대를 둘러싼 가운데, 차량 2대에 불을 질렀다. 이에 군인들은 발포로 대항, 시민 7명과 군인 1명이 사망했으며, 다음날 이어진 폭동과정에서 시민이 추가로 1명 사망했다.
나갈랜드주 당국은 사건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특별조사팀을 설치했다. 네피우 리오 주 총리는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며, “불행한 사건으로 비난받아야 한다. 법률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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