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2021 통계로 보는 1인가구' 발표
  • 10가구 중 8가구 연소득 3000만원 미만

혼자 사는 여성이 밥을 먹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전국의 1인가구 비중이 31.7%로 나타났다. 10가구 중에서 3가구는 1인가구인 셈이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1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1인가구는 664만3000가구로 전체(2092만7000)의 31.7%에 달한다. 1인가구 비중은 2016년(27.9%) 이후 줄곧 상승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학업이나 직장 혼자 사는 젊은 층이 늘어난 데다 인구가 점차 고령화되면서 사별로 인한 1인가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인가구 사유로는 본인의 학업·직장이 24.4%로 가장 많고, 배우자의 사망(23.4%), 혼자 살고 싶어서(16.2%) 순이다. 40대까지는 본인의 학업·직장, 50~60대는 본인의 이혼, 70대 이상은 배우자의 사망이 가장 큰 사유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1인가구의 19.1%로 가장 많고, 30대(16.8%), 50대(15.6%), 60대(15.6%), 40대(13.6%) 순이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남자는 30~50대에서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1인가구 가운데 절반 가까이 단독주택(44.0%)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아파트(32.0%), 연립·다세대(11.3%) 순이다. 단독주택은 여러 가구가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된 주택 유형으로 건축법상 다가구주택도 여기에 포함된다. 1인가구의 아파트 거주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단독주택 거주 비중은 감소 추세다.

2019년 기준 1인가구의 연 소득은 평균 2162만원으로 1년 전보다 2.2% 늘었지만, 전체 가구 평균 연소득(5924만원)의 36.5%에 불과하다. 10가구 중 약 8가구는 연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다.

1년 전과 비교해 1인가구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감소했다. 그러나 재산소득과 공적 이전소득, 사적 이전소득은 크게 늘었다. 이전소득(공적·사적) 비중은 24.7%로 전체 가구(9.5%) 대비 약 2.6배 수준이다. 정부나 가족 등으로부터 받는 돈의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다만 1인가구의 절반 이상(53.2%)이 스스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었다. 이 외에 정부·사회단체(31.2%), 자녀·친척 지원(15.6%) 순이었다. 본인·배우자, 정부·사회단체의 부담 비중은 점차 늘어가고 자녀·친척 지원은 감소하는 추세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32만원으로 전체 가구(24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1인가구는 상대적으로 전체가구보다 주거·수도·광열, 음식·숙박, 주류·담배 지출 비중이 높다.

지난해 기준 1인가구 평균 자산은 1억7600만원으로 전체 가구(4억4500만원)의 39.4% 수준이다. 금융부채 2500만원을 제하고 나면 순자산은 1억5100만원에 그친다.
 

2021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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