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한국 출시 첫달 172억원 벌어…절반 이상 1년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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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12-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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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와이즈앱·리테일·굿즈]

지난 11월 12일 국내에 상륙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가 19일만에 약 172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자 절반 이상은 1년 정기결제를 택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 11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의 결제금액과 유료 결제자 수 추정치를 조사해 7일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디즈니+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12일 출시일부터 30일까지 19일동안 디즈니+를 결제한 사람은 31만명으로 나타났다. 결제된 총 금액은 172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디즈니+ 결제를 가장 많이 한 한국인의 연령층은 30대로 전체 결제자수의 41%였다. 이어 20대가 전체 결제자 수의 24%, 40대가 24%, 50대 이상이 11%로 나타났다.

디즈니+는 월 9900원 정기결제 요금제와 1년 9만9000원 정기결제 구독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 결제건수의 52%가 1년 정기결제를 이용했으며, 48%가 월 정기결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를 결제한 사람의 32%는 이미 넷플릭스를 결제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지난 11월 한국인의 넷플릭스의 결제자 수는 507만명, 결제금액은 768억원으로 추정됐다. 디즈니+ 결제자 수는 넷플릭스의 6.1%에 불과하지만 디즈니+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정기결제를 택해 구독료는 넷플릭스의 22.4%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이 디즈니+나 넷플릭스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했다. 카드결제 외에 애플, 구글, KT, LG U+, LG헬로비전을 통한 결제는 조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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