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800만 돌파·디즈니 애니 최고 흥행작 등극…글로벌 관객 홀렸다

주토피아2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주토피아2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흥행 신기록을 이어가며 2025년 연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주토피아 2’가 800만 고지를 밟았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주토피아 2’는 개봉 39일 차인 3일 오후 6시 21분 기준 누적 관객 수 800만365명을 기록했다. 연말 극장가에서 ‘주토피아 2’가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한 셈이다.

이번 기록으로 ‘주토피아 2’는 2023년 724만 관객을 동원한 ‘엘리멘탈’을 넘어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4위에 올랐다. 특히 879만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 2’보다 하루 빠른 속도로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추이를 더 주목하게 만들었다. ‘대작의 힘’이 관객의 발걸음을 끌어올린 가운데, 애니메이션 흥행 공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수치로 확인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글로벌 성과도 뚜렷하다. ‘주토피아 2’는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 14억6800만 달러(한화 약 2조1150억원)를 돌파하며, 14억5300만 달러를 기록한 ‘겨울왕국 2’를 제치고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랐다. 국내 800만과 글로벌 1위 성과가 맞물리면서 ‘주토피아’ 지식재산권(IP)의 파급력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주토피아 2’의 성과는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지형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다.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남기며 전작이 쌓아 올린 팬덤과 ‘전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관람 공식을 속편에서도 이어갔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됐다.

이숙희 수퍼바이저가 짚은 지점도 그 연장선에 있다. 그는 “닉과 주디는 서로 다른 성격이 파트너로 만나 모험하고 티격태격하는 캐릭터”라며 “남녀노소가 공감할 포인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700여 명이 함께 작업하며 배경·인종·나이·성별·취향이 다른 사람들이 스크리닝을 통해 계속 의견을 공유했다”며 “극장에서 사람마다 웃는 포인트가 다르고, 여러 동물이 공존하는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각자 공감할 요소가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흥행을 만든 동력은 ‘익숙함’과 ‘새로움’의 균형으로 정리된다. 검증된 콤비인 ‘주디’와 ‘닉’을 다시 전면에 세우되 사건을 추적하는 어드벤처 구조로 서사의 속도를 끌어올린 방식이다. 어린 관객에게는 캐릭터와 장면이 남고 성인 관객에게는 세계관과 메시지가 남는다는 반응이 겹치면서 관람층도 넓어졌다. 수퍼바이저가 말한 ‘사람마다 다른 웃는 포인트’가 쌓이며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관람 흐름이 형성된 배경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영화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사건을 수사하는 추적 어드벤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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