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달러채 이자 유예기간 넘겨
  • 헝다그룹, 아직 공식 입장無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파산 위기'에 직면한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그룹이 지난 6일까지 지급해야 할 달러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에 따르면 헝다그룹의 일부 채권자들은 유예기간 마감일(7일 뉴욕시간 오후 4시)까지 받아야 하는 달러채 2건에 대한 이자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2년, 2023년 만기의 회사채에 대한 총 8249억 달러(약 972조원)어치의 이자다. 해당 이자는 지난달 6일 상환했어야 했지만 만료일로부터 30일간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계약에 따라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헝다가 해당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한 것은 사실상 공식 디폴트를 의미하지만, 헝다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6일 밤 정부 관계자, 일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리스크해소위원회를 전격 출범시켰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는 헝다그룹의 이런 움직임이 부채 구조조정이 임박했음을 나타낸다고 해석했다.

만약 헝다가 디폴트를 선언한다면 다른 채권자들이 달러 채권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약 192억3600만 달러에 달하는 달러 채권 전체의 연쇄 디폴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헝다그룹은 지난 3일 밤 일부 달러 채무에 대한 보증 의무를 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달러채 상환이 어렵다는 점을 처음 인정한 것이다. 헝다가 달러채 원금을 갚지 못할 경우 연쇄 디폴트로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곧바로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을 웨탄(約談·예약면담) 형식으로 소환했으며, 헝다의 요청에 따라 헝다에 실무 업무팀을 파견해 직접적인 위기관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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