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나눔단체 간담회 열어 성금 전달
  •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많은 온기 필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021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에 참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서로의 손을 꼭 잡아주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곁의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 세계 빈곤가정에 희망과 용기를 나눠준 분들을 만나 제 마음도 따뜻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부·나눔단체 간담회를 열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해 성금을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바보의 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유니세프, 전국재해구호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드뱅크, 푸르메재단, 한국해비타트 등 14개 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작은 정성이라도 모이면 큰 희망이 되고, 회복을 위한 용기가 된다"며 "최근 '모든 선행은 연못에 던진 돌과 같아서 사방으로 파문이 퍼진다'는 구절을 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한 마음은 다른 이들에게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며 "얼마 전 경북 영양 119안전센터에 선물상자를 놓고 간 여학생들의 마음도 소방대원들의 헌신으로 국민들께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 마음이 오늘의 우리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각 단체 모금함에 성금을 전달하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이 닥치면 어려운 사람에게 더 큰 피해가 가고,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해진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사회에 더 많은 온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외환위기 등 어려울 때 더 큰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했는데 코로나 위기도 마찬가지"라며 "정부가 적극적 재정 정책으로 포용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민간에서 더 많은 자발적 기부와 나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밥 장사로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한 박춘자씨(92)는 "어릴 적 나처럼 불쌍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김밥을 팔아 모은 돈을 기부했더니, 걱정도 싹 사라지고 즐겁고 재밌다"며 기부 경험을 공유했다.

푸르메재단에 30억원 규모 농원 부지를 기부한 장춘순씨(64)도 "발달장애인에게 희망이 되는 농장을 만들고자 농사짓던 땅을 기부했다"며 "장애인도 가족과 함께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곳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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