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여론조사] 李·尹 격차 줄어들어...1%p 차이에 동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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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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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지지율 상승에 고무된 與..."골든크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후보 지지율이 동률로 집계된 조사 결과도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3일 공표)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6% 지지율을 얻었다. 윤 후보는 2주 전 조사 대비 6%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5%포인트 올랐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5%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4%,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5%였다.

다만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희망하는 응답은 36%,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응답이 5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2%를 차지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로 집계된 조사도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2일 공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34%, 이 후보는 33%로 각각 집계됐다.

윤 후보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1%포인트 올라 두 후보 간 격차는 전주 3%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었다. 이어 안 후보 5%, 심 후보 4% 순이었다.

당선 전망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7%, 윤 후보가 36%를 기록했다. 두 후보는 각각 전주 대비 1%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다.

또 다른 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1일 공표)한 결과에서는 이 후보가 35.5%, 윤 후보가 34.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포인트다.

오차범위 이내의 격차이긴 하지만, 지난달 5일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조사된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다음으로 안 후보 6%, 심 후보 4.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6%로 집계됐다.

여권에서는 해당 조사 결과를 두고 "골든크로스"라고 평가하며 상당히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저녁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드디어 골든크로스가 이뤄졌다.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희일비할 것은 아니나 이 후보의 진면목이 알려지고 민주당이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국민들이 평가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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