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군수 정동균)이 군청 전 부서와 기관·사회단체 행사·모임을 취소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행사를 전후에 반드시 선별검사를 받도록 했다.
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내용의 강화된 코로나19 예방지침을 발표했다.
양평지역에서 지난 11월 1일 단계적 일상회복 후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55명이 발생하는 등 한 달간 221명이 확진됐다.
이에 군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자체적으로 예방지침을 마련했다.
오는 3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군청 각 부서와 읍·면사무소 주관 행사, 기관·사회단체 자체 행사, 선진지 견학 등 모임을 취소하도록 권고했다.
부득이하게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도록 했다.
각종 모임 또는 행사에 참석할 경우 2일 전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1일 전 음성이 확인될 경우에만 행사에 참석하도록 했다. 또 행사 후 1일 내 선별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재 군 보건소에는 1일 1500여명이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
역학조사반은 밤낮, 휴일을 가리지 않고 동선 조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배정이 늦어지고 있어 자택 대기 중인 환자는 34명,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93명이라고 밝혔다.
재택치료를 희망하는 확진자의 경우 승인이 되면 즉시 자가치료 키트와 상비약을 배달해 줄 계획이다.
협력병원을 통해 24시간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비대면 진료와 처방전 발행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택치료 관리반 직원을 증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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