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병원 총동원하고 민간병원 도움 받는다"
  • "명백한 위기상황…병상확보·접종독려·검사소 확대 진행"

오세훈 시장이 [사진=신동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의료대응 역량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한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운영 중인 2688개 병상에서 1411개 병상을 추가 확보해, 병상을 4099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시립병원 6곳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해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4개의 시립병원에 더해 서울의료원은 물론 서울보라매병원의 병상까지 감염병 대응에 이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증도 병상 193개를 이달 말까지 추가로 확보한다.

이어 민간병원과 협력으로 1218개 병상을 추가 확보한다. 현재는 행정명령을 통해 513개 병상을 확보 중이다.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705개 병상도 가동을 준비 중이며 임신부 환자들도 안심하고 입원할 수 있도록 '모성 전문병상'을 지정해 4개 병원 9개 병상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거점 생활치료센터도 운영한다.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고령, 만성질환 등으로 일반 생활치료센터로 배정하기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서울에 있는 8개 생활치료센터를 모두 거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한다. 이달 중 대학기숙사 1곳을 52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개소할 계획이며 호텔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병원이 아닌 집에서 치료를 받는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재택치료 대상자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로는 증상 파악이 어렵거나 증상이 지속돼 대면진료가 필요할 경우 x-ray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증상이 악화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시민을 즉시 거점 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원하는 이송체계도 갖췄다. 음압시설이 있는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활용해 서북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서울의료원 3개소를 시범적으로 우선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8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는 비대면 진료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시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환자의 중증화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코로나 항체 치료제가 공급되면, 외래를 통해 주사제를 투여하는 ‘항체치료센터’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의료원은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뿐 아니라 24시간 응급상황 발생 시 급처치, 처방,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재택환자 응급센터’도 운영한다. 또 자치구 재택치료전담팀을 1개팀에서 3개팀으로 확대해 재택치료 환자의 건강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당일 예약 후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 하는 등 대책을 내놨으며 코로나19 검사소도 추가로 운영한다.
 
오 시장은 "지금은 명백한 비상위기 상황"이라며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월 16일 1400명대로 치솟은 후 어제에 이어 오늘도 2000명 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울시는 일상회복이라는 시민의 바람을 지켜드리기 위해 ‘비상 의료, 방역조치’를 가동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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