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1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회계개혁으로 인한 감사업무량 및 감사위험 증가 등을 감안하면 최근 감사보수와 시간의 증가는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1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외부감사법 3년의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골자로 하는 신외감법은 지난 2019년 11월 도입됐다. 신외감법 도입 이후 일부 기업에서는 감사 보수 증가로 인해 부담이 증가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시간당 감사 보수는 지난 10년간 제자리 걸음"이라며 "회계 개혁은 기업회계의 투명성 제고라는 사회적 효익을 위해 정부와 기업, 회계 업계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경쟁력 평가기관인 스위스 국제영영개발대학원(IMD) 발표 회계투명성 순위가 최근 2년 연속 급상승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회계개혁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회계투명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높아진 인식과 깊은 관심이 주가지수 3000을 이끈 동학개미 열풍을 뒷받침해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 주제발표를 진행한 전규안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는 "신외부감사법은 약 40년 동안의 제도 중 가장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감사보수가 급격히 증가해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그룹별 총수익대비 감사보수 비율을 계산해보면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외감법 도입 이후 실제 감사 보수는 과거 대비 증가했지만, 이는 실제 감사에 소요되는 시간 자체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시간당 감사 보수 자체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전 교수는 "시간당 감사 보수는 2006년 9만 7,000원에서 2017년 7만 8,000원으로 하락했다가 2019년 신외감법 시행 후 상승해 지난해엔 9만 8,000원으로 회복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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