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딸기 전용기, 싱가포르 이어 홍콩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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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11-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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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수출용 항공기 확대 편성

전남 담양군 한 딸기 농가에서 수확한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담양군]

농림축산식품부는 딸기 전용 항공기를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딸기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12월 1일부터 5개월간 홍콩은 매일 2회, 싱가포르는 화~금과 일요일에 주 5회에 걸쳐 전용기를 운행한다. 전용기 운영사는 대한항공이다.
 
운행 항공기는 홍콩 294대와 싱가포르 105대 등 총 399대다. 이를 통해 딸기 5985t을 수송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여기에 전용기를 이용하는 수출업체에 표준물류비 가운데 7%를 추가 지원한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싱가포르로 가는 딸기 전용 항공기를 띄웠다. 당시 싱가포르 수출 딸기의 91%가 이 항공편을 이용했다.

전용기를 확대한 건 코로나19 장기화로 물류대란이 일어나면서 딸기 농가·업체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딸기는 유통 기간이 짧아 수출 물량 가운데 95% 이상을 항공으로 옮긴다. 최근 딸기 수출철을 맞았지만 항공물류 수요 급증이 겹치면서 수출 농가는 적재 공간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농식품부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전용기 노선에 홍콩을 추가했다. 홍콩은 국내 딸기 수출 1위 국가로 수출 점유율이 32%에 달한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딸기 전용기 운행으로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가 차질 없이 수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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