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부터 오미크론 타격 입은 DP 월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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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11-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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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번째 대회까지 영향 받아

조버그 오픈 우승자 트리스턴 로런스. [사진=DP 월드 투어]


DP 월드 투어(전 유러피언 투어)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가 생기면서다.

2022시즌 DP 월드 투어 개막전 조버그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약 13억1500만원)이 셋째 날인 27일(현지시간)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이 플레이한 홀은 36홀(2라운드)에 불과했다.

전날 밤 이 대회는 54홀(3라운드)로 축소됐다. 오미크론 발생 소식이 세계에 퍼지면서다. 선수들은 기권하고 대회장을 떠나기 바빴다. 영국, 미국 등으로 향하는 비행기 길이 막힌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관계자들도 이러한 선수들의 사정을 배려했다.

3라운드는 악천후였다. 결국, 대회 조직위원회는 36홀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우승자를 선정했다. 우승자는 트리스턴 로런스(남아공)다. 그는 2라운드 결과 12언더파 130타를 때렸다. 2위 잰더 롬바르드(남아공·8언더파 134타)와 3위 애슐리 체스터스(영국·7언더파 135타)를 각각 4타와 5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3만8918 유로(약 1억8000만원).

그는 우승 상금과 함께 내년 8월 개최되는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디 오픈 챔피언십은 올해로 150주년을 맞는다.

DP 월드 투어의 전신은 유러피언 투어다. 2022시즌부터 명명권을 획득한 DP 월드의 이름을 투어 앞에 붙였다. 

개막전부터 세 번째 대회까지 남아공에서 치르려 했으나,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두 대회가 DP 월드 투어로 열리지 않는다. 12월 2일 열릴 예정인 남아공 오픈은 선샤인 투어 단독 주관으로, 12월 9일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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